개미는 뚠뚠 열아홉번째 달

회사

  • 쉼없는 개발을 마치고 나니, 기능과 요구사항의 방향성을 조금 더 고민할 시간이 주어졌다.
  • 라고 하기가 무섭게 새로운 기능들을 바쁘게 개발하다가 한 달이 다 갔다. 지난 달 보다는 그나마 생각하면서 개발하긴 했는데 여전히 빠듯하다
  • 코드푸시 배포만 하다가 처음으로 스토어 배포를 위한 심사 제출 절차를 경험해보았다 (물론 내가 한 건 아니고 심사 제출용 빌드 및 전달 뿐이지만) 새로운 것을 해보려니 두근두근했다.
  • 회사 홈페이지 고치는 업무도 사이드로 주어졌는데 전혀 손대지 못했다. 일단은 손 댈 시간이 없었기도 하지만 커스텀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스터디와 모임

  • 코딩공부 동기들과 함께 시작한 CS 스터디는 중간에 집들이 파티도 하고 이제 마무리를 지어간다. 마침 다른 스터디에서 다루는 내용도 나와서 시너지도 얻고, 동기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서 좋았다.
  • SICP in JavaScript도 3챕터까지 마무리하고 겨울방학을 하기로 했다. 정말로 가기 싫은 날, 벼락치기하고 억지로 나갔을 때 다른 사람들이 설명을 잘 해줘서 더 재미있게 공부했던 것 같다. 뒤쪽으로 갈 수록 어려워져서 서로 이해한 바에 대해 집단 지성을 발휘해서 오히려 더 좋았다.
  • 회사에서도 관심있는 사람들과 간단한 책 스터디를 시작했다. 한동안 없었던 사내 스터디 바람이 불어서 회사 다닐 맛이 더 난다.

느낀 점

  • 개인적인 일과 업무도 많았지만 스터디를 포기하지 않은 내 자신에게 박수… 두 마리 토끼를 잡진 못했어도 토끼털이라도 좀 뽑은 것 같아서 기쁘다.
  • 올 한 해 잘 마무리하고 싶다.
성공을 위해 나를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게 자기 규율(self-discipline)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지속할 수 있게끔 하는 능력이 자기 규율이다. - 김겨울 유투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