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하루하루를 보낸 스무번째 달

회사

  • 연말이라 그런지 업무에는 조금은 집중력이 더 필요했던 한 달이었다.
  • 새로운 기능 런칭을 하기보다는 백로그 처리성 업무를 하다보니 나도 약간 해이해졌는데, 의자의 바닥을 사포질하는 마음가짐으로 더 열심히 할걸 이제 와서 후회 중.
  • 송년회를 했다. 유저 인터뷰도 보고 모두 모여 신나게 놀고 먹으니 없던 애사심도 충전될 기세였다. 게임도 1등하고 애장품 경매에도 열심히 입찰하고 세상 재밌게 놀았다.
  • 개발세미나를 했다. 팀별 1개 이상의 발표였는데 발표할 게 많이 없어서 우리 팀은 백엔드에서만 발표를 했다. 나는 기능구현만 열심히 했지 발표할 만큼의 기술적인 영감이나 챌린지가 없었다는 생각에 아쉬웠다.

스터디와 모임

  • 짧은 스터디를 회사에서 시작했는데, 연말에 다들 휴가를 떠나고 주최자(는 나)도 의지박약이라 용두무미가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유익했다. 덕분에 책도 읽고 다른 프론트 개발자분들과 잠깐이라도 얘기나눌 수 있었다.
  • 코딩 동기들과 하던 CS 스터디도 마무리하고 다음 스터디를 계획하기 시작했다. 일단은 방학을 갖는 걸로.
  • 우아한 스터디 회고를 했고 (모두가 SICP는 너무 어려웠다고 토로) 또 스터디를 같이 하기로 했다. 영원히 함께해~

느낀 점

  • 개인사 때문에 공부를 많이 못하고 시키는 일만 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
  • 얼른 마무리하고 열심히 공부 & 개발해야지.
성공을 위해 나를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게 자기 규율(self-discipline)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지속할 수 있게끔 하는 능력이 자기 규율이다. - 김겨울 유투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