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커리어콘 <비전공 개발자가 말하는 요즘 취업> 후기

2021 캐치카페 개발자 커리어콘

비전공 개발자가 말하는 요즘 취업 - 정휘준님

미디어계열 학부를 나오시고 카카오페이에서 백엔드개발자로 일하는 정휘준님의 깨알개그와 솔직담백한 취업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개발자 취업을 위한 To Do 와 NOT To Do

To Do

  • 정리하고 공유하라: 열심히 삽질하면서 나의 시행착오와 도전기(실패기가 아니다!)를 기록할 것
  • 내가 필요한 것을 만들어라: 덕업일치 하지 않는 이상 회사에서는 내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만들기 어렵다. 이런 것을 만들어볼 수 있는 것은 배우는 과정에 있는 사람의 특권.
  • 삽질을 많이 하라: 필요한 것을 만들다 보면 자연스레 삽질은 따라올 것.

NOT To Do

  • 복붙하지 말라: 복붙하는 것은 절대 지양해야 할 습관이다.
  • 강의와 책부터 구입하지 말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구입부터 하는 것은 시간낭비 돈낭비이다.
  • 타인과 경쟁/비교하지 말라: 개발자 취업의 길은 정원이 정해져 있는 시험이 아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상대적 위치가 중요하지 않고, 일정 역량의 하한선을 넘기기만 하면 충분히 기회가 주어지는 상황이므로 타인과 경쟁하면서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다.

코딩학원을 등록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물을 것

  • 충분히 혼자 삽질을 해보았는가
  • 무료 콘텐츠를 활용하여 개발에 대한 개념과 내 자신의 흥미를 파악했는가
  • 학원에서 얻고 싶은 것을 확실히 정했나

주니어 개발자가 바라보는 취업

  • 신입 개발자 공채(어려운 길): 남들과 경쟁하게 되는 길이라는 점에서 어렵고 비교하게 된다.
  • 상시채용(덜 어려운 길): 상시채용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개발자에 대한 니즈가 크다는 상황이므로, 적극적으로 도전하라.
  • 본사와 동등한 수준의 복지를 제공하는 계열사 많으니 주기적으로 상시채용공고를 찾아볼 것
  • 끊임없이 지원해보고, 떨어져보고, 면접을 보는 경험이 중요하다.
    • 면접에 대한 회고, 오답노트를 만들어보자.
    • 내가 짠 코드를 설명할 수 있는 정도면 역량이 충분하다.
    • 역량이 어느정도 되는 이에게 기회는 무궁무진할 정도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결론

  • 지원을 아끼지 말고, 공채만 노리지 말고, 가고는 싶지만 그렇게까지 아쉽지 않을 회사에 자주 넣어볼 것
  • 가고 싶은 회사는 조금 아껴두면서 내가 즉시전력감이라고 판단될 때 지원하라
  • 한 번에 되지 않았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기회는 계속 온다

기타 질의

CS 지식의 필요와 공부법

  • 정렬, 탐색, 그래프, DB, 자료구조, OS, 네트워크 정도는 잘 알아야 한다.
  • 컴퓨터과학과 독학사 교재, 정보처리기사 수험서 등으로 공부하면 좋다.
  • 직접 프로젝트를 통해 필요하여 체득한 CS 지식은 면접을 위해 너무 좋은 스토리이다. 맹목적인 공부보다는 내 프로젝트 안에서 이렇게 된 이유를 CS 통해 알게 되는 것이 가장 좋은 공부 방법.
  • 초보/신입 개발자 CS 질문 등으로 면접질문을 구글링해볼 것

비전공자, 나이 등의 제약이 취업 시에 미치는 영향

  • 전공자 비전공자 차별은 거의 전무하며, 개발자 대 개발자로만 평가한다. 비전공자라고 해서 특혜가 있는 것도, 불리하게 평가되는 것도 아니다.

포트폴리오와 역량 증명

  • 개발하면서 느낀 어려움을 어떻게 헤쳐나갔는지가 포트폴리오보다 더 중요하다.
  • 이런 포인트들을 잘 잡아서 기술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삽질을 기록하라.
  • 프로젝트에서 비슷한 기능의 두 라이브러리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한 이유 등에 대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회사 선택 기준

  • 자신의 성장 가능성과, 내가 개발을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인지.
  • 개발회사가 아닌 경우 위와 같은 환경을 조성해줄지 잘 고민해볼 것.
  • 가지 말아야 할 회사: IT 부서가 너무 작거나, 재무구조가 위태롭거나, 잡플래닛 리뷰가 너무 낮은 곳은 피할 것

수강 후기

  • 개발자 공급이 워낙 부족하니 얼마든지 취업의 길이 열려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셨지만, 본인의 경험을 공유해주는 것을 듣자하니 얼마나 성실하게 배우고 준비했는지 묻어났다.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제대로 되었고, 역시 개발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제대로)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 퇴사나 부트캠프, 강의와 책 등에 대해서도 지각있게 선택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 나도 나중에 누군가에게 이렇게 유용하고 애정어린 조언을 줄 수 있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 일단은 그럴 깜냥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를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