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D, React Native 접해본 다섯번째 달

회사

  • 새로 만들어진 디자인 시스템 적용 작업을 했다. 화면이 예뻐지는 작업은 약간 노가다여도 재미있다.
  • 뉴사수 덕분에 TDD를 멱살잡고 끌려가고 있다. 다른 패키지의 메서드들을 mocking하는 것도 배웠다.
    • 실무에서 적용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라고만 들었던 TDD를 직접 해보다니 감개가 무량하다.
  • React Native로 아주 간단한 코드를 짜는 작업을 부여받았다. RN과 프론트엔드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과 환경설정에만 어마어마한 시간이 들었다.
    • 오랜만에 코딩 처음하는 기분이 들었는데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좌절스럽기도 했다. 그래도 어쨌든 부딪히며 피나면서 배워야 하는 게 있다. 적어도 이론만 들어선 잘 이해를 못하는 내게는 필요한 과정이었다.

스터디와 모임

  • 퓨어스크립트 스터디를 드디어 마무리했다. 처음부터도 용어만 익숙해지자는 목표를 잡긴 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에 또 해야짓.
  • 단위테스트랑 React Native 스터디를 조만간 시작할 예정인데 기대가 된다.
  • 개발 스터디는 아니지만 팀원끼리 <그로스 해킹>, <일하는 마음> 등의 책을 같이 읽고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누면서, 팀원들이랑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

면담과 기타 즐거운 이벤트

  • 개발자로의 전직을 준비하는 분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과거의 나에게 나는 무슨 이야기를 해주었을까 생각해보는 자리였다. 후회는 없지만 아직도 갈길이 먼 나라서, 응원 외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 FEonTheBlock 스터디 MT를 다녀왔다. 이번엔 특히나 다들 좋은 곳들에 취업을 한 후 만나는 첫 자리라서 기분이 좋았고 나에게도 마음의 고향과 같은 개발자 공동체가 있어 항상 감사하는 바이다.
  • 팀원들과 한강나들이를 하려했으나 날씨가 협조하지 않아 회식만 했는데, 언제나 그렇듯 즐거웠다.
  • 개발자분들 몇몇과 함께 Json님의 집에 또 초대받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Json님 집에는 Json님 다음으로 자주 가는 것 같은데… 아무튼 개발초보인 내가 즐겁게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또 좋은 책들도 추천받아서 뿌듯하다.

건강이 최고야

  • 집에 원래 쓰던 구형맥북을 세팅해두고 회사맥북은 회사에 두고다니는 중인데, 진작 이렇게 할 걸 그랬다. 들고다니느라 허리와 어깨가 아픈 게 많이 사라졌다.
  • 회사 맥북을 모니터 왼쪽 편에 두고 쓰니까 목에 무리가 가서 책상 세팅도 다시했다. 이제는 몸을 생각한 근무환경을 조성해야지…

느낀 점

  • 벌써 다섯 달을 채웠다. 무엇을 배웠을까 싶다가도 많이 배운 것 같기도 하고.
  • 조급한 마음은 항상 들지만 하나를 배우더라도 제대로 알아가고 싶다.
성공을 위해 나를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게 자기 규율(self-discipline)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지속할 수 있게끔 하는 능력이 자기 규율이다. - 김겨울 유투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