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회고

코딩 입문 후 반년인 동시에 2021년 상반기가 지나갔다. 아무래도 초반 버프가 사라질 수 밖에 없으니 전처럼 치열하진 않았지만, 요령과 안목이 생긴 만큼 이런저런 기회를 찾고, 새로운 도전을 경험했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회고

2021년 2분기 루틴

  • 평일에는 운동, 주말엔 등산이나 달리기 하면서 체력관리
  • 오전엔 CS 인강을 듣거나 장고 배운 것을 처음부터 만들어 보는 등 복습
  • 점심은 좋은 날씨 만끽하면서 여유롭게.
  • 오후에는 수업 듣거나 복습하고, 다른 교육과정에 지원서를 쓰는 등의 할일을 했다.
  • 주 1회 JavaScript 스터디와 주 2회 CS스터디를 위해 공부하고 책과 인강도 찾아들었다.

루틴 회고

  • 가장 잘 한 것은 역시 운동을 한 것. 최근 2주는 못했지만 쉬어가는 걸로…
  • 수업이 없어도 매일 학원에 나오는 것 자체가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프로젝트 끝난 다음날 놀더라도 학원 나와서 놀자는 마음으로 나왔을 땐 뿌듯했다.
  • 지치기도 하고 요령도 생겨서 1분기만큼 많은 열정과 시간을 쏟지 못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아낸 것 같다.
  • 학원에서 제공하는 커리어서비스로 모의면접을 3회나 보았고 다 좋은 평가를 얻었다.
  • 네이버 부스트캠프나 네카라쿠배 시험 대비하여 인강을 꾸준히 들었다.
  • 스터디를 꾸준히 했던 것이 지식 뿐 아니라 해이해지지 않는 것에 큰 도움이 되었다.

2분기 두세 달 동안 얻은 것

  • 아이템: 해피해킹 키캡과 커버, 팜레스트 (선물 받음), 에어팟(딱히 코딩관 관련 없지만 애플패밀리라서 써봤다)
  • 기록: 매 수업 TIL은 이제 안 쓰면 숙제를 안한 것 같은 기분… 블로그는 사실 요새는 뜸했다.
  • 도전: 우아한테크코스와 카카오 인턴십, 네이버 부스트캠프, FitJob 교육, 패캠 네카라쿠배 2기에 지원했다. 코딩테스트는 처참하게 손도 못 대고 떨어졌지만 자소서를 쓰면서 나의 개발 커리어에 대해 정리한 것은 좋았다.
  • 지식과 실력: 초반부만큼 어마어마한 지식이 새로 쌓이진 않았지만 초반부에 알아듣지 못해 지나쳤던 gap을 차근히 메꿀 수 있었다. 기본 해커랭크 문제는 풀 수 있게 되었다.
  • 공부 및 진로의 방향 설정: 공부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껴서 취업에 대한 고민 없이 맘편히 다음 스텝을 결정할 수 있었다.

앞으로

Improvements to make

  • 근 한달동안 블로그에 뜸했던 게 아쉽긴 한데, 의미없는 해커랭크 풀이보다는 조금이라도 존재가치가 있는 글을 올리고 싶다.
  • 코딩 관련 책도 다시 열심히 읽어보자…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내 실력보다 1.2배 정도 수준의 프로젝트와 지식을 경험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싶다.

느낀 점

  • 쉴 땐 쉬고 달릴 땐 달리는 것이 중요하지만, 쉴 때 쉬더라도 달리는 방향을 조금 더 고민하면서 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성공을 위해 나를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게 자기 규율(self-discipline)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지속할 수 있게끔 하는 능력이 자기 규율이다. - 김겨울 유투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