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부터 다시 짓는 일곱번째 달
회사
- 검색에 이어 또다른 메인 탭 메뉴인 프로필 기능을 배포했다.
- 스쿼드 사람들과 아직은 케미를 맞춰가는 중이라 재미있기도, 조심스럽기도 하다. (신나서 주접떨다가 집에 와서 반성하는 생활 반복 중)
- 지난 번 배포한 검색 기능의 회고를 했고, 이 때 나온 개선점을 이번 프로필 개발할 때 반영해서 좋았다.
- 배포 전 중간중간 리뷰를 통해 QA를 미리 했던 것이 굉장히 좋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QA 티켓이 많이 나와서 다소 아쉬웠다.
- 서비스 확장을 위해 새로운 레포를 파서 바닥부터 개발하고 있다.
- 창업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지 않는 이상은 사실상 해볼 수 없는 경험이라 신이 날 정도이다.
- 셋업은 경험이 많은 개발자들이 다 해주고 계셔서 나는 기능개발만 하지만, 그래도 주워듣는 것이 많아 좋고 이해가 되지 않아 흘려보내는 것도 많다.
- 파일명, 쿼리명, url의 컨벤션 등 문자 그대로 바닥부터 다시 고민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출시가 급하다 보니 충분한 토론의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 것은 아쉽다.
- SEO와 SSR을 넣으면서 한층 개발하기가 어려워졌지만 그래도 많이 배우고 있다.
스터디와 모임
- React Native 스터디를 계속하고 있다.
- 시간이 없어 실습코드는 더이상 따라치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
- RN이 React와 다르지 않고 네이티브 기능들도 편리하게 다룰 수 있게 해놔서 재미있게 배우고 있다.
- 서비스 확장하면서 네이티브 기능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본의 아니게 적절한 시기에 스터디를 해서 아주 조금이라도 알아들을 수 있어 기쁘다.
- FEonTheBlock에서 아티클 공유 스터디를 12월부터 다시 시작하는데 기대가 된다.
기타 즐거운 이벤트
- 회사에서 Dev Dive라는 개발 컨퍼런스를 했다.
- 기능개발이 급해서 행사엔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다. 다음엔 개발은 제쳐두고 가야지(?)
- 핸즈온 부트캠프를 진행하는 동료들의 리허설에서 모의 참가자 역할을 했다. 리스크립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간단한 실습을 하는데 회사 온보딩 때 이렇게 해야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알찬 시간이었다.
- FP스터디 함께 했던 분들과 늦은 책거리를 했다.
- 컴포넌트 구조에 대한 고찰에서부터, 다른 직군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등 유익한 대화를 나누고 왔다.
- 대부분이 회사 분들이었지만 회사 밖에서의 스몰톡이라서 또다른 재미가 있었다.
- FEonTheBlock 스터디 사람들과 온라인 근황토크를 했다.
- 다들 잘 지내고 있어 기뻤고, 한 곳에서 공부하던 우리가 다양한 경험과 근황을 가지고 있다는 게 감개무량했다.
느낀 점
- 취업준비하면서 바쁘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많은 것을 배우는 곳에 가고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정말 그렇게 된 것 같아 감사하다.
- 어느 정도 회사에 적응하니까 나의 모자람에 대한 자책이나 실수에 대한 좌절감도 잦아드는 중이다. 이게 게으름이나 매너리즘을 빠질까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마침 2022 월드컵을 보면서 선수들이 정말 몸사리지 않고 뛰는 모습을 보고 나도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공을 위해 나를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게 자기 규율(self-discipline)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지속할 수 있게끔 하는 능력이 자기 규율이다.
- 김겨울 유투버/작가
hanana1253문정동에서 코딩하는 하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