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팀에서 홀로서기한 여섯번째 달
회사
- FE 개발자가 나밖에 없는 신규 스쿼드로 이동했다.
- 유일한 FE 개발자로서 억지로라도 코드를 짜야 할테니 성장하기에 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 중.
- 이동 전이든 후든 여전히 다른 개발자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서, 크게 다른 것은 없었다.
- 예전 팀에서는 사람도 많고 비교적 체계적으로 일했는데, 새로 생긴 스쿼드라 이런 과정을 같이 만들어가면서 나의 포지션을 구축해가야 한다는 점이 재밌다. 아직 바빠서 우당탕탕 손에 잡히는대로 하고 있긴 하지만.
- 검색을 포함한 메인 메뉴 하나를 신규 스쿼드의 첫 기능으로 배포했다.
- 홀로 작업했지만 모두가 도와주었다. 압도적 감사…
- 나름 적절한 크기로 작업을 나누고 PR을 올려 뿌듯했다.
- 에픽 브랜치에다 작업결과물을 모아야 하는데 맘이 급해서 코드리뷰 받기도 전에 피쳐 브랜치에서 다른 브랜치를 따는 식으로 작업했더니, 나중에 무한 머지하느라 애를 먹었다.
- URL에 해시를 넣어 최근검색어 컴포넌트를 노출하고, 뒤로가기를 했을 때 컴포넌트 렌더링을 취소하는 식으로 히스토리 스택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웠다. 아무생각없이 컴포넌트 안에서 state로 조건부 렌더링하려고 했는데, 왜 그렇게 접근하면 안되는지 많이 배웠다.
- 서비스의 확장을 어떻게 개발하고 소통할지 얘기하는 긴 회의에 참여했다. 중간에 당이 떨어지긴 했지만 기술적/조직적으로 여러가지 고려해야 하는 것들을 배웠다.
스터디와 모임
- React Native 스터디를 시작했고, Rescript React Native로 실습을 따라해보고 있다.
- 아직까지(OT 포함 3회차)는 대부분 리액트에 대한 내용이라 적당히 쉽고 재밌다.
- FECONF에 다녀왔다.
-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재밌고 유익했다.
- 오랜만에 코딩 같이 공부했던 동기들을 만나 즐거웠고,
- 오랜만에 회사 사람들을 만나 (다들 재택이라 여기 말곤 볼 수가 없음) 반가웠다.
면담과 기타 즐거운 이벤트
- 개발팀과 새로운 스쿼드에서의 회식이 각각 있었다. 오랜만에 만나는 분들은 항상 반갑다.
- 을지로로 근무지를 옮겼다. 스쿼드를 옮기면서 겸사겸사 와봤는데 입지도, 뷰도, 시설도 강남보다 훨씬 좋아서 기분이 좋다. 이직한 기분이 든다.
느낀 점
- 이번에 기능개발하면서는 그래도 아쉬움보다 뿌듯함이 더 많아서 좋았다.
- 이전 팀의 마지막 태스크 하던 중 결국 해결 못한 버그(RN 관련 외부서비스 문제)가 있는데, 백로그로 남겨두고 온 것이 마음에 쓰여서 RN을 열심히 공부해서 꼭 해결해주고 싶다.
성공을 위해 나를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게 자기 규율(self-discipline)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지속할 수 있게끔 하는 능력이 자기 규율이다.
- 김겨울 유투버/작가
hanana1253문정동에서 코딩하는 하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