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 배포와 정비의 시간을 가진 세번째 달
새로운 기능 배포
- 배포를 앞둔 7월 초중순은 야근의 연속이라 힘들었다. 두근두근 피자먹으면서 배포한 것은 짜릿한 경험이었다. (나로호 발사를 기다리는 기분)
- 실제 유저들이 기능을 사용하는 것을 보니 신기하기도, 부족한 부분이 보여 부끄럽기도 하다.
- QA를 다 같이 하니까 내가 보지 못한 부분을 다른 사람이, 다른 사람이 놓친 것을 내가 발견하기도 했다.
- overflowing text를 처리하는 부분이 자연스럽지 않아 아쉬웠는데, 막판에 BE 마이그레이션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 생긴 틈을 타 고쳐버린 것이 아직도 뿌듯하다.
- Git 브랜치 관리 전략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우리는 이번에 에픽 브랜치를 따서 했는데, 자주 병합하는 것의 유익에 대해서도 배웠다.
스터디와 기술 블로그
- 퓨어스크립트 스터디를 참여하고 있다. 새로이 알게되는 FP의 개념들에 얼른 익숙해지면 좋겠다.
- 나는 아직 받아먹기만 하고 있는데, 더 경험있는 스터디 구성원들이 이것저것 읽을 것, 공부할 것을 물어와주어 감사.
- FEonTheBlock 스터디를 거의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8월엔 조금 더 열심히 해보는 것으로.
- 아티클 번역은 바빠서… 8월의 목표로 넘겨버렸다.
Pit Stop (정비의 시간)
- 배포 후 더 효율적인 팀워크를 위해 Jira, Figma 등을 익히고 앞으로의 협업 방식을 논의했다.
- 우리 팀의 새로운 역할이 된 그로스가 무엇인지 같이 영상을 보고 얘기하고, 스터디도 시작했다.
- 맨날 Playground로 한땀한땀 쿼리 날리다가 Altair를 드디어 세팅했다.
- 팀장님의 도움(멱살잡고 끌고가기 신공)을 받아 3분기 성장 목표를 설정했다. 더 효율적인 업무를 위한 문서 작성의 3Q가 되는 것으로.
면담과 기타 즐거운 이벤트
- 수습기간이 끝났다. 히히
- 나를 개발 공부 시절부터 눈여겨봐주셨던 존경하는 개굴님(의 블로그 ㅎㅎ)이 우연히도 같은 회사에 있어서, 밥도 사주고 책도 사주고 잘 할 수 있다고 어화둥둥 응원을 해주셨다.
- 부트캠프 때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던 Json님의 집에 초대받아 해방촌 바이브를 제대로 느끼고 왔다. 개발자 회사생활의 마인드셋도 배웠고, 오랜만에 부트캠프 페어프로그래밍도 다시 했는데 감회가 새로웠다.
느낀 점
- 주위에 배울 게 너무 많아서 행복한 질식 중. 조급해하지 말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싶다.
- 코드를 짜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 바쁘단 핑계로 책도 뉴스도 너무 멀리했더니 메말라가는 중… 이제 좀 챙겨봐야겠다.
성공을 위해 나를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게 자기 규율(self-discipline)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지속할 수 있게끔 하는 능력이 자기 규율이다.
- 김겨울 유투버/작가
hanana1253문정동에서 코딩하는 하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