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1 class 뿌시기에 집중한 네번째 주

이번 주는 수업이 수요일 오후 한 번 밖에 없었다. 4일 연속 개인자습을 하다보니 번아웃이 왔던 한 주였지만, 덕분에 앞으로의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전략을 짤 수 있었다. 파이썬의 클래스와 객체지향형 프로그래밍이란 개념을 배우고 소화하는 것에 시간이 적지 않게 들었다. 나름 열심히 이해해보고 있는데 헷갈리기 전에 싹 정리해봐야겠다.

배운 것들

  • Mutable object와 Immutable object의 구분과 차이를 배웠다.
  • 파이썬의 특성인 call by object reference를 배우고,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에러와 해결방법(reference를 바꾼 새로운 객체 생성을 위해 type casting 한 것을 변수에 지정하기)을 배웠다.
  • class의 거의 모든 것을 배웠다.
    • class의 매직메소드: __doc__(), __del__(), __sub__()
    • class 메소드의 정보은닉 접근지정 분류: public, protected, private
    • inheritance와 is-A(inheritance), has-A(composition & aggregation)
    • class method, instance method, static method
    • Abstract Base Class라는 신기한 추상적 개념을 배웠다.

느낀 점

이번 한 주는 자습할 시간이 많아서 오히려 혼란을 겪었다. 설연휴에 이것저것 다 해보려는 욕심이 과하다보니 뭐부터 해야할지 지치기부터 해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계획을 세웠다. 마침 내 개발커리어 전환에 많은 도움을 준 H오빠와 점심을 먹게 되면서 너무 이것저것 하지마라는 조언을 들어서, 나도 그냥 배우고 있는 것을 더 열심히 익히고 한 개 정도의 강의만 더 듣는 걸로 결정했다.

설연휴에 들어보려던 강의 중 하나는 배우는 것도 많지 않고 재미도 없어서 그냥 20분만에 드랍했다. 몇주전만 해도 좋은 강의인지 아닌지 판단을 못했는데 이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빠르게 판단하고 시간을 아낀 것 같아서 뿌듯했다. 아무튼 무한한 자료와 자원이 넘쳐나는 코딩 공부의 세계에서 선택과 집중만큼 중요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이번 주는 파이썬의 다양한 특성에 대해 배웠다. 처음 보는 개념이 많아서 다소 버거웠지만 그래도 파이썬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편리한 언어인지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었다. 제대로 익히고 가면 앞으로도 코딩할 때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설 선물이라고 선생님이 파이썬 스티커를 주셨는데 마치 포켓몬 도장깨고 뱃지 받듯 굉장히 기뻤다. 아직 도장깼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파이썬 스티커를 맥북에 당당히 붙이고 다니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