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의 첫 두 주가 지나고, 1월이 지나간다. 주로 컴퓨터에 개발을 위한 환경을 세팅하고(Homebrew, python, git 설치 등) 그것들의 사용에 익숙해지는 것에 대부분의 시간을 썼다. 초반이라 이론과 문법 위주의 정보가 쏟아졌지만 그래도 초반 버프 열정이 있어서 그런지 열심히 복습하며 소화해 나간 듯 하여 뿌듯하다. 쌩초짜라서 CLI에 입력되는 커맨드들도 너무 생소했는데 이제는 대충 이건 어디에서 뭘 하라는 건지 짐작 정도는 간다. 장족의 발전이다.
배운 것들
PYTHON3
- Jupyter Notebook이라는 도구를 사용해서 파이썬을 연습했다.
- 기본 문법들을 배웠다. 자료형과 연산자, 조건문과 반복문, 함수 등.
- Pseudocoding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웠다.
- 조건문 반복문 등을 이용하여 간단한 게임과 공식, 증명을 작성했다. (Numguess, FizzBuzz, Leap-year, Recurse to Beast, Ethiopian Multiplication, Monty Hall Problem 등)
- 익숙해지기 위해 Hackerrank와 W3School의 문제들을 풀었다.
GIT
- git의 개념과 역사를 간단히 알게 되었다.
- git 작업의 개념과 과정 (local repo, remote repo, add, commit, push)
- git branch로 독립된 상태에서 작업한 후 병합 (merge commit vs. rebase)
- github와 git flow를 활용하고 협업하는 방법
- hexo로 블로그 만들고 관리하는 법
기타
- CLI에서의 작업을 원없이 해볼 수 있었다.
- vimium으로 평소에도 키보드로만 작업하는 습관이 들면 좋다고 해서 연습하고 있는데 아직은 어색어색.
느낀 점
- python과 git 모두 처음엔 개념이 이해가 안 가서 유투브의 생활코딩과 노마드코더 영상을 참조했다. 선생님의 강의력엔 대만족하지만 새로운 개념을 무지막지하게 많이 배우는 초반에 내가 기본지식이 거의 전무하다보니, 다른 자료를 통해 새로운 각도에서의 설명을 들으면 확실히 큰 도움이 된다.
- git은 반면에 영상으로 개념만 들을 때까지만 해도 영원히 이해가 안 갈 것만 같아서 다소 절망스러웠는데 오히려 실습을 해보니까 이해가 갔다. 혼자서 레포 파서 이것저것 많이 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
- 같은 기수 수강생들이 열정이 넘쳐서 좋기도 하고, 비루한 내 실력에 위축되기도 한다. 주위를 신경쓰기보다는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채워나가는 것에 집중해야겠다.
- 지속가능한 코딩생활을 위해 거치대를 사용하고 싶은데 그럼 또 키보드도 사야하고 장비가 늘어나야만 한다… 고민이다.